의약분업 실시 2년 동안 제약산업은 다국적 제약기업의 부상, 의약품 유통 구조의 변화 등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국내 제약업체들의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의약분업이란 진료행위와 조제행위를 분리함으로써 의사는 진료와 처방, 약사는 조제와 투약을 맡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2000년 7월부터 시행되었다. 2년이 지난 2002년 7월 현재 의약분업 제도는 외형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된 듯하다. 약사들의 임의조제가 금지되었고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의 오·남용 사례가 감소한 것 등은 의약분업의 성과이다. 그러나 시행을 둘러싼 의사와 약사간의 대립, 새로운 이중 의료 체계에 대한 환자들의 혼란 및 불편, 의료비 지출의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의약분업은 당연히 제약산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으로 인한 국내 제약산업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