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여건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개발이익 기대, 리모델링에 대한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리모델링 관련 법이나 제도 미비, 리모델링 금융 취약 등으로 리모델링시장이 조기에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 리모델링시장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서울 등 대도시에 노후 공동주택단지가 많아 잠재수요는 큰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소유주들이 개발이익 기대 때문에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을 선호함에 따라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8월 9일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계기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8.9대책의 핵심은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 급등을 초래했던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대한 세무조사, 허가요건 강화 및 추진절차 투명화 등으로 막연한 재건축 기대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마포구 용강동 아파트의 리모델링 착공을 계기로 70년대 건축돼 노후화되었지만 재건축이 힘들어질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시장이 형성되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