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출산율의 하락, 평균수명의 연장 등에 따라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1993년 당시 15세 이상 인구 중 36%를 차지했던 청년층(15~29세)은 2003년 현재 27%로 줄어들었으며, 50세 이상 인구 비중은 10년 전에 비해 약 5% 포인트 늘어난 29%에 달하고 있다. 인구구조와 함께 취업구조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 되어 가고 있다. 30대 취업자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 노동력의 중추적인 연령이었다. 하지만 올해 2/4분기에 40대 취업자 수가 30대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노동구조는 40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해 20%를 겨우 넘은 청년층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이처럼 취업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취업자의 고령화 정도는 산업, 직종, 또는 사업체 규모에 따라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특정산업이나 직종에 대한 젊은 층의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이것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산업별, 직종별, 그리고 사업체 규모별로 평균연령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