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05.11.8 개최한 "2006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2006년 주택.부동산시장 전망”에 따르면 2006년 토지 가격은 안정세와 더불어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아파트 매매가격은 4.7% 하락, 전세가격은 4.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토지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및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가가 크게 상승하였고, 거래량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경우 강남, 분당, 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어 2005년 10월 현재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말 대비 3.8% 상승하였고, 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만 5.0% 상승하였고, 재건축 대상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8.31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6년 주택.부동산 시장은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토지시장에 대한 규제도 대폭 강화되고 있어 최근의 상승률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가가 2005년도에는 4.0%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낸 뒤, 2006년에는 상승폭이 둔화되어 1% 내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같은 토지가격의 안정세와 더불어 토지거래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주택가격의 경우 8.31 대책에 따른 파급효과가 2006년 가격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 정부의 시장안정화 기조, 주택시장의 주변여건의 변화 등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인해 주택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가격은 4.7%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고, 전세가격은 올해 이어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여 4.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건설산업연구원은 8.31 대책이 수요와 공급을 아우르는 부동산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체계적인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향후 추진과정에서 많은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시장 기능 회복, 기반시설 부담금 산정방식에 대한 재검토, 실효성 있는 주택공급 계획 수립, 공영개발의 과도한 확대 지양,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조치 완화 등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