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6년도 부동산가격은 주택매매 2.2%, 주택전세 4.1%, 토지 3.0%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8.31 대책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각종 개발사업을 중요시 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8.31 후속대책 입법이 연내 완료되고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상승압력이 크게 둔화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았다.
8.31종합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VAR예측모형과 전반적인 시장여건, 전문가 의견조사를 종합하면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조세부담 증가,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실수요자들도 분양시장으로 몰려 재고주택가격 전국평균 2-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강남 재건축단지의 경우 다시 하락하나 뉴타운 개발호재로 강북지역이 오르면서 하락폭은 1-2%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주택전세가격은 자가수요의 전세 전화, 조세부담의 임대료 전가, 재개발.재건축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2-3%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상승폭이 3-5% 수준으로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토지가격은 토지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연간 1-2%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았다. 물론 행정복합도시 토지보상, 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 본격화, 택지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강북 뉴타운 개발 등 가격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국지적 가격불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러한 전망은 8.31 후속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을 가정한 것으로 지속적인 시장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8.31 후속대책의 추진과 경기부양 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집행을 통해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 구제, 전세시장 불안, 주택건설 감소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보완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