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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부동산 공급 차별화 정책 필요
현대경제연구원
2006.04.03
현대경제연구원은 2005년 8.31 대책 이후 진정세를 보였던 부동산 가격이 최근 들어 강남권과 중대형 APT 가격이 급등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유형별.지역별.평형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강남권과 대형 APT 중심의 가격 상승은 국지적인 수급 불균형과 수요 억제 위주의 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하였다.

우선 공급 측면에서 강남권의 최대 공급원인 재건축 규제가 강화됨으로써 이 지역의 추가 공급 여력이 축소되었으며, 양도세 중과로 매물이 감소하였다고, 수요 측면에서는 이사철의 계절적 요인과 양호한 교육.교통.문화 여건을 갖춘 데 대한 지속적인 진입 수요가 존재하였다고 밝혔다. 정책 측면에서는 양도세 중과세로 인한 거래 위축, 재건축 APT의 용적률과 뉴타운 및 송파 신도시 건설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갈등, 선거를 앞둔 규제 완화 기대 심리 등도 시장 불안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지적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향후 부동산 가격은 수도권의 공급 물량이 증가되고 금리 상승 및 다주택자의 주택 담보 대출 제한 강화로 투기적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급 불안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들면서 정부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됨으로써 전반적으로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은 재건축 규제로 추가 공급 여력이 미약하고, 2006~07년의 양대 선거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 심리로 매물이 감소하는 가운데, 공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특수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시장 차별화 정책과 수요 분산을 위한 균형 개발 정책을 추진하여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한편, 정책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