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벤처기업 302개사와 벤처캐피탈 50개사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경영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국내 벤처기업들은 기업상장(IPO)에는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나 M&A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들은 기업상장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기업 규모확대, 투자금 선순환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62.9%로, ‘비상장이 낫다’(37.1%)는 의견을 크게 앞선 반면, M&A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소 많았음. 향후 ‘대기업이나 타기업이 M&A를 제의하면 검토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절반이상의 기업이 ‘M&A보다 자체성장을 택할 것’(51.7%)이라고 답해 ‘M&A를 검토해 볼 것’(48.3%)이라는 응답을 웃돌았음.
- 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도 M&A보다 상장을 선호함. 선호하는 투자금 회수방법으로 벤처캐피탈의 66.0%가 ‘상장’을 꼽은 가운데 ‘M&A'를 꼽은 기업은 20.0%에 머물렀음. <'회사채·주식 매각' 10.0%, ’기타‘ 4.0%>
- 벤처기업의 업력별 투자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5~10년 미만’(52.0%), ‘5년 미만’(42.0%), ‘10년 이상’(6.0%) 순으로 전체 투자자의 58.0%가 ‘5년 이상’된 기업을 선호처로 꼽았음. ‘투자처별 평균 투자기간’에 대해서도 ‘3년 미만’과 ‘3~5년 미만’이 각각 44.0%로 응답자의 88.0%가 투자기간이 5년 미만이라고 답함. <’5~10년 미만‘ 12.0%, ’10년 이상‘ 0.0%>
- 한편,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과제로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들은 ‘자금지원’(60.2%)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규제완화 등 인프라 개선’(16.5%), ‘판로지원’(12.8%) 등이 필요하다고 답함. <‘기술지원’ 6.8%, ‘인력지원’ 3.7%>
- 벤처생태계의 자금 선순환을 위한 과제로는 ‘상장요건 완화’(40.0%), ‘M&A 활성화’(34.0%),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26.0%) 등이 필요하다고 벤처캐피탈은 지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