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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농촌재생 평가지표 개선 및 성과 측정·평가 연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6.06.02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상향식 농촌재생 실행 체계와 성과지표의 현장 적용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농촌은 현재 인구감소와 고령화, 경제 구조의 한계, 생활 인프라의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 기존에 추진된 농촌재생은 지역의 고유한 특성이나 주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었고 그 결과, 정책의 실효성도 낮은 한계가 발생함. 이에 농촌재생은 단순한 재정지원이나 시설투자 중심의 하향식(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계획하고 실행하는 상향식(Bottom-up) 정책으로의 전환이 요구됨. 즉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설계·실행할 수 있는 정책 구조가 마련될 필요가 있음.
한편 농촌재생은 단순한 농촌경제의 회복을 넘어 지역사회 자본(Social capital)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확장하는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함. 특히 농촌 지역이 보유한 고유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하여 지역공동체가 성장하고 농촌이 회복되는 농촌재생 모델이 강조되고 있으며, 농촌재생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성과지표 체계(KPI system) 구축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음.

-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농촌재생과 관련하여 체계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부족함. 특히 농촌재생 관련 사례, 실행과정과 방법, 성공 및 실패 요인 등의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가 부재하다 보니 농촌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있음. 더불어 농촌재생에 대한 성과 측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예산 투입에 대한 성과가 없는 것으로 오인되어 사업 지속성의 근거를 제시할 수가 없거나 성과를 측정하고자 하지만 어떤 지표를 어떤 방법으로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도 발생함. 따라서 농촌재생 실행 체계의 정립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촌재생 모니터링 및 분석·평가 방법 마련 등이 요구됨.

- 지난 2차년도 연구에서는 이론적 기반을 토대로 농촌재생 성과지표를 개발하였으나, 선도지역 적용 과정에서 자료 구득의 어려움과 지표별 측정 수준의 편차 등의 한계가 확인됨. 따라서 기존 지표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여 보완된 성과지표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높음. 한편 개선된 성과지표를 활용하여 선도 및 실증지역의 성과를 측정·평가함으로써 향후 확산 가능한 농촌재생 사례를 모델화하는 것 역시 중요함. 이런 성과 측정 결과를 토대로 농촌재생의 성공 요인을 구조화하여 다른 지역에 확산·적용하도록 하는 과정은 정책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임. 더 나아가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성과 분석을 통해 농촌재생 정책의 효과성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여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