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미래연구원은 한국 청년들의 사회관계와 참여 지형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1. 청년의 연결을 말하다
- 한국의 청년들은 어떻게 사회와 연결되어 있을까? 이 사회 연결성은 청년 집단들 간 고르게 분포되어 있을까? 이 연구는 2025년 청년종합조사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청년의 사회적 관계와 참여, 고립과 단절이 개인의 선택이나 세대적 특성이라기보다 사회경제적 구조에 의해 체계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 학력?출신계층?출신지역에 따라 사회 연결성이 일관되게 달라지며, 이는 기회의 격차를 시사
- 한국 사회는 청년의 사회 연결성과 긴밀하게 맞닿은 네 가지 구조적 변동과 징후를 경험
2. 핵심 발견
- 학력 격차의 핵심 단층선은 ‘어느 대학’이 아닌 ‘4년제 대학 졸업 여부’: 대부분의 사회 연결성 지표에서 4년제 대학 졸업자들 간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은 반면, 전문대 졸업자 및 대학 미진학자는 사실상 전 영역의 사회관계 및 참여에서 체계적으로 불리함
- 심각한 지역 격차: 지방 출신 청년은 여가?문화, 일상 대면 관계, 친밀관계 형성 전반에서 서울?수도권 출신 대비 유의미하게 낮은 연결성을 보임
- 계층 격차: 친밀한 관계 형성에서 계층 효과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며 (상위층으로 갈수록 현재 연인?배우자 비율↑, 모태솔로 비율↓), 사회단체 참여?여가?문화활동에서도 상위 계층 출신일수록 유리
- 성별 차이: 연결성의 ‘양’보다 ‘유형’에서 차이
- 학력, 지역, 계층,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성별에 따른 유리함과 불리함이 중첩되는 청년들(예를 들어, 저소득층 출신 지방 거주 대학 미진학 청년)에게 사회적 관계와 참여의 불리함은 누적되어 심각한 사회적 참여 배제로 귀결
3. 정책 함의
- 청년 고립?연결 불평등은 경제적 지원만으로 해결 불가: 관계와 공동체의 인프라 자체에 투자해야 하며, 지방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을 저출산?지역소멸 대응의 핵심 의제로 격상할 필요
- 지역에 지속 가능한 가족 모델을 정립하도록 촉진하는 정책 필요: 제조업 쇠퇴로 해체된 지방 공동체에 새로운 청년들 간의 교류 공간과 공동체 인프라 조성이 필요.전향적인 여성 채용 및 여성 청년들을 정주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커리어와 생애과정 전망 제시해야 함
- 교육 정책의 초점 전환: 대학 미진학 및 전문대졸 청년들이 관계와 참여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되는 구조 개선 및 사회 참여 지원
- 청년들 간 사회 연결성 불평등이 특정 집단의 목소리를 과대 또는 과소 대표하게 만듦으로써, 청년 전체 및 정책적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청년 약자 집단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교정하기 위한 노력 필요
- 청년 사회 연결성 지표를 정책 평가 체계에 포함하고 2025년 청년종합조사를 정례화하여 변화를 추적?모니터링할 체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