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국가전략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5년에 AI는 응답하는 도구에서 행동하는 행위자(AI agent)로 진화하였음. Stanford HAI의 AI Index가 인용하는 컴퓨터 사용 능력 벤치마크 OSWorld의 업무 성공률은 12%에서 66.3%로 치솟았고, 같은 해 글로벌 기업 AI 투자는 5,817억 달러를 기록하였음. AI 에이전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AI의 능력·자본·도입의 세 축이 한꺼번에 임계치를 넘어선 것임.
- 한국의 비대칭은 또렷함. 한국 근로자의 업무 목적 생성형 AI 활용률은 51.8%로 미국(26.5%)의 약 두 배임(사용 경험 기준으로는 63.5%). 인터넷 상용화 3년 차(7.8%)와 비교하면 8배 빠른 확산임. 인구 단위 도입률도 2026년 1분기 31.7%로 한 분기에 7계단 올라 글로벌 18위까지 올라섰음. 하지만, 같은 시점 한국의 SaaS 점유율은 0.35%에 불과하고, AI 노출 직군의 22~25세 SW 개발자 고용은 약 20% 줄었음. 한국은행은 지식서비스 무역수지 102.5억 달러 적자의 원인으로 정부 통계 사상 처음 ‘AI 구독’을 명시하였음. 사용은 가장 빠르게 늘지만, 결제·기억·가치 표준의 통제권은 여전히 약함. 사용만 하다가는 곧 구조적 적자국이 될 수밖에 없는데도, 기존의 도입 프레임으로는 이 역설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 이 진단에 대한 처방은 「연결된 자율성」임. 자율성과 연결성을 양자택일이 아닌 곱셈으로 다룸. 한국이 서야 할 자리는 주권 인프라(sovereign infrastructure), 동맹 기술 스택(alliance stack), 공개 가중치 조정자(open-weight orchestrator)를 동시에 쥐는 세 겹이며, 이는 김대중 정부의 정보화 인프라와 노무현 정부의 균형자 외교가 AI 시대에 융합되는 자리임. 골든타임이 끝나기 전에 측정·규율·투자·동맹·주권의 다섯 댐이 동시에 서야 토큰의 폭증을 통한 경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