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균형발전에서 균형성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고는 지난 20여 년간 추진된 균형발전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최근 지역정책이 ‘균형발전’에서 ‘균형성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논의함. 기존 균형발전정책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혁신도시 조성, SOC 확충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공간적 분산에는 일정 성과를 거두었으나, 지역 내부의 자생적 성장 기반과 성장 메커니즘 구축에는 한계를 노출하였음. 특히 수도권은 인재-혁신-산업-기업-일자리가 결합되는 누적적 집적 구조를 통해 성장역량을 강화한 반면, 비수도권은 성장 요소 간 연계 부족으로 성장 기반이 약화되는 지역경제 침체의 기제가 강화되고 있음. 본고에서는 이러한 지역(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의 본질이 단순한 자원의 분산 여부가 아니라, 지역 내부에서 성장 요소가 결합·순환·축적되는 자립적 발전역량의 차이에 있음을 강조함. 또한 일본 사례 분석을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반드시 지역쇠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혁신역량과 산업 기반, 기업활동이 결합될 경우 초고령지역에서도 경제성장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음. 이를 바탕으로 향후 균형정책이 단순한 형평성 중심 지원이 아닌,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균형성장 중심 전략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제시함. 구체적으로 지방의 집적 기반의 초광역 성장 거점 구축, 전략 산업 중심의 성장생태계 강화, 일자리 기반의 인재 정착 및 순환 체계 구축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안하였음.
- 균형성장은 지역 내부의 혁신-산업-기업-고용이 선순환하는 성장 메커니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및 국가 전체의 성장잠재력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