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연구원은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가치 산정 방법론과 실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부동산 가격은 국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그 산정 과정에는 고도의 객관성과 일관성이 요구됨. 이에 현행 감정평가 및 공시가격 산정 체계 등 기존의 부동산 가격 산정 과정은 주로 수치화가 용이한 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을 산정함으로써 객관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왔음.
그러나 실제 부동산의 가치는 조망, 주변 환경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도 결정될 수 있음. 그럼에도 현행 실무에서는 이러한 요인을 객관적으로 측정·반영할 수 있는 기준이나 도구가 제한되어, 조사자의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조사자 간 결과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하였음.
- 한편, 최근에는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비정형 요인을 정량적 지표로 전환하여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여 비정형 데이터의 유형과 정량화 방법론,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본 연구는 비정형 데이터 중 이미지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어, 부동산 가치 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데이터의 유형과 정량화 방법론을 검토하고,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실무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였음.
- 분석 결과, 이미지 데이터 기반 분석은 그동안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일부 가치 형성 요인을 보다 일관된 정량 지표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음. 이는 기존 가격 산정 체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정형 데이터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가치 형성 요인을 보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수단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됨. 향후 자료 수집과 지표 산출 과정의 표준화, 가격 영향에 대한 실증적 검증 등을 통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한다면, 이미지 기반 지표의 신뢰성을 높이고 감정평가 및 가격 산정 실무에서의 활용 근거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