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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자료
창업자의 네트워크가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 과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26.10.26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국내 딥테크 기업 창업자의 네트워크 중심성이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정책과제를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딥테크 분야 기업의 비즈니스는 기술의 진위와 사업화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기 어려워 창업자의 학력·경력 네트워크가 자본 접근과 자원 확보의 핵심 채널로 작동함. 본 연구는 국내 딥테크 분야 기업(2,734개사)을 대상으로 창업자의 학력·경력·투자 이력을 연결하여, 창업자(혹은 기업)의 네트워크 중심성이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음.

- 분석 결과, 창업자의 네트워크는 학력(상위 4개교 약 45%), 경력(상위 10개 기관 연결 중 삼성전자 55.4%), 투자(빅데이터·AI 39~50%) 부문에서 소수 허브에 집중된 구조를 보였음. 또한 누적 특허·업력 등의 기업 속성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창업자의 학력·경력 네트워크 중심성은 투자 유치에 양(+)의 관계를 보였음.

- 한편, 특허(기술력)는 네트워크와 독립적으로 투자 유치에 양(+)의 영향을 나타냈음. 이는 투자자가 기술력과 네트워크 신호를 함께 활용함을 의미하는 동시에, 네트워크가 소수 허브에 집중되어 있어 역량이 있더라도 주요 허브와 연결되지 않은 창업자는 상대적으로 투자 접근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함.

- 향후 정책과제로 먼저, 정부 지원 사업을 민간 투자로 이어 주는 연결 통로로 전환함. 네트워크(연결)는 기술력과 별개로 투자 유치에 유의한 독립 요인이나, TIPS, 초격차 분야 기업 등으로 ‘선별된 기업’ 명단이 민간 투자와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 이에 정부는 참여 기업의 성과·기술 검증·투자 이력을 통합한 딜플로우 DB와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이들을 민간 투자에 상시 노출하고, 창업 지원 사업 성과 지표에 ‘민간 투자 연결’의 근거를 마련함.

- 둘째, 이력이 부족해도 아이디어·기술만으로 투자 기회를 얻는 경로를 확대함. 특허(기술)가 네트워크와 독립적으로 투자에 기여하는 만큼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맥을 대신하는 신호가 될 수 있으나, 초기 창업자는 학력·경력이 없으면 투자자의 눈에 띄기 어려움. 이에 아이디어·기술로 평가받는 선발 트랙을 신설하고, 기술 검증 결과를 투자자와 공유하여 공공 선발·검증을 민간 투자의 신호로 활용함.

- 셋째,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투자까지 촘촘히 이음. 여성 창업자는 연결 수준은 남성과 유사하나 절대 수가 적어, 1차 과제는 참여 규모 확대에 있음. 이에 정부는 이공계 여성 연구자의 창업 전환 등으로 발굴·유입을 먼저 확대하고, 여성 전용 데모데이·자펀드 조성 등 발굴이 투자로 이어지도록 연계를 강화함.

- 넷째, 딥테크 분야 창업에 벤처스튜디오를 본격 도입함. 투자가 빅데이터·AI에 쏠린 반면 로봇·우주·소부장 등은 창업 자체가 적어, 정부는 설립부터 성장까지 잇는 스튜디오 모델을 도입하고, 모태펀드에 ‘벤처스튜디오 전용 계정‘을 확대해 공동 창업·초기 지분 취득이 가능하도록 출자 구조와 제도를 정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