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청년 부채의 구조적 취약성과 채무 조정 제도의 효과 및 개선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이 글은 19∼34세 청년의 부채 현황과 채무 조정 제도의 효과 및 한계를 검토한 것임. 청년의 부채는 학자금·주거비·생활비 등 생애 이행기의 자금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규모보다 저신용·다중 채무·중기 연체가 중첩된 구조적 취약성에 특징이 있음. 청년의 장기 연체 증가 폭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수준임. 부채 문제가 취업 지연 및 소득 불안정과 맞물려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임. 채무 조정 제도를 이용한 청년은 미이용 청년에 비해 부채 감소, 우울 완화, 대인·가족 관계 개선 등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나, 신규 취업·소득 등 객관적 고용 지표의 개선은 확인되지 않았음. 제도 운영 측면에서도 높은 진입 장벽과 복잡한 절차, 지역 간 운용 편차, 사후 관리의 미흡이 실효성을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제도 진입 이전 단계의 종합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사후 관리 강화와 성과 지표 재정비를 통해 제도 인프라를 정비할 것을 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