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비상시 최고가격제의 가격 충격 완충 효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고가격제는 비상시 가격 충격의 확산을 완충하고 경제활동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정책 수단
- 기대인플레이션 안정과 가수요·사재기 유인 완화, 기업·공공부문의 비용 예측가능성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 공급선 확보와 재정대책 마련을 위한 골든타임을 제공하는 효과 기대
□ 주요국 비교에서는 직접 가격관리와 보조금형 정책의 가격상승 완충 양상이 관측
- 2026년 3~8월 에너지 가격의 전년동월 대비 평균 상승률은 한국·중국·태국이 15.0%로 미국·독일의 24.9%보다 9.9%포인트 낮았으며, 보조금형 가격안정 정책을 시행한 일본은 -4.5%를 기록
□ 한국은 가격상승을 제거하기보다 상승률의 추가 확대를 억제하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
- 8~9월 한국의 휘발유가격 상승률은 11.8%에서 11.9%로 거의 유지된 반면, 태국·미국·독일은 같은 기간 상승률이 재확대
- 다만 환율·세금·가격 반영 시차 등이 함께 작용하므로, 관측된 국가 간 격차를 최고가격제의 순효과로 단정하는 데 유의
□ 향후 대응은 가격상한의 일률적 확대보다 한시적 완충·선별지원·공급 안정·조건부 정상화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추진
- 국제가격과 수급 여건을 반영한 상한 조정, 투명한 손실 정산, 취약계층·피해 업종 선별지원, 공급 다변화와 효율 개선을 병행
- 정책 성과는 물가안정뿐 아니라 가계의 순부담, 산업의 실질 생산·수출, 공급 안정과 재정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