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ENG
  • 경제배움
  • Economic

    Information

    and Education

    Center

경제백문백답
  • 채권과 이자율

    류동완 20101222

    채권의 가격과 이자율이 왜 역의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면 이자율이 상승하는지 아니면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답변입니다.

    정재만20101223

    [답변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과 이자율의 관계는 ''반비례''관계에 있습니다. 즉,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합니다. 이는 채권가격이 채권구입시 미래현금흐름을 이자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채권은 발행때에 만기일과 금리가 표면에 명기되어 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고정됩니다. 대체로 금리는 발행 당시의 시중금리에 채권발행기관의 리스크가 기준이 되겠죠.

    국고채 등 채권을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채권은 증권거래소 등을 통해 금융시장에서 자유로이 현금화 할 수 있는 유가증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채권의 금리는 고정되어 있고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정해져 있는데 시중의 금리는 계속적으로 변동을 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채권을 사고파는 사람들은 그 시점의 시장금리를 고려해서 채권의 가격 다시 매겨 거래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채권가격과 금리와의 관계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A라는 사람이 원금 1000만원에 연리 5%짜리 2년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합니다. 2년 뒤에 원금과 이자를 해서 1,100만원을 받게 되겠지요. 그리고 1년쯤 지난 뒤에 A가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그 채권을 팔아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중금리가 A가 채권을 샀던 시점에 5%가 지금은 10%로 올랐다고 가정합시다. A가 1년 지난 5% 채권을 팔려고 1050만원(원금 1000만원+이자 50만원)에 내 놓는다면 과연 이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A가 채권을 팔려는 시점에 원금 1050만원에 1년 만기 이자율 10%짜리 새로운 채권을 사서 1년뒤에 1155만원을 받겠습니까 아니면 A의 채권을 1050만원에 사서 1년뒤에 1100만원을 상환받겠습니까..이건 물으나 마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님이 가진 채권을 팔기 위해서는 만기때 받을 수 있는 금액 1100만원에서 현재의 이자율 10%를 고려하여 할인한 금액인 1000만원에 채권을 팔아야만 다른 사람들이 님의 채권을 살 것입니다. 결국 이자율이 올랐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고 결국 A의 기준에서 채권의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게 됩니다.(1년동안 가지고있었는데 번 돈은 0원이죠,...^^;)

    반대로 금리가 5%에서 1%로 떨어졌다고 합시다. 이 경우 A가 1050만원에 A의 채권을 팔겠다고 하면 서로 사겠다고 난리를 치겠죠. A가 팔려는 시점에 1년만기 1%로 발행되는 1050만원짜리 채권이 있다고 하면 1년 지난 뒤에 1060만 5천원만 상환 받을 수 있는데 A의 채권을 사면 같은 1050만원을 투자해서 1100만원이나 받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수요공급원칙상 A가 가격을 올리더라도 살 사람은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A가 팔려는 채권의 적정가격은 1년뒤 만기때 받을 돈 11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089만원 정도가 되겠죠. 즉 채권의 가격은 이자율이 하락해서 오르게 되었고 따라서 A가 1년간 수익률은 님이 처음 채권을 살때 기대했던 것보다 오르게 되었습니다.

    -------------------------------------------------------

    이런 이유에서 채권가격과 금리(이자율)은 반비례하게 됩니다.

    이해가 되었는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에 나와 있는 답변을 수정 보완하여 올렸습니다.

    참고로, 채권과 이자율의 관계에 대한 내용은 ‘질문있어요’에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2009년 11월 15일 박진선생님, 1월 1일 황철규선생님, 그리고 1월 14일 심태진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답변해놓았는데,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강화고 정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