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수산업은 국내외적인 여건변화로 인해 큰 시련에 처해 있는데, 국내적으로
는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가 어장생산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
선어업뿐 아니라 양식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황하에서는 우리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고사하고 현상유지 조차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장생산성의 회
복은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정책목표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 자료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어장정화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일각에서는 과연 정부가 현재와 같이 어장정화사업을 계속해 나갈 필요
가 있는가 하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장에 침적되어 있는 폐기물의 구성을 보면, 어업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것보다 생활쓰레기가 훨씬 많아 어업인 스스로 어장을 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현재와 같은 사업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WTO/DDA 협상 내용을 볼 때 앞으로 어업생산이나 가격부문에 대한 지원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어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므로 어장정화사업의 추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불가피한 것일 수 있다. 다만 현재 어장정화사업이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