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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불안과 금리
삼성경제연구소
2006.11.07
삼성경제연구소는 2006년 1-9월중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2% 확대되었고, 최근 집값 상승에 따라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재유입되며, 추가상승의 압력으로 작용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한편, 장기적으로 주택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금리정책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2004-2005년 연평균 1.0%에 그쳤던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2006년 1-9월중 전년동기대비 5.2로 확대됨. 전세가격 상승 추세도 지속되며, 전체 주택가격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함.

- 국내 주택가격의 내재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회귀분석 모형 분석 결과, 실제금리가 균형금리 수준보다 낮은 경우 주택가격 상승에 기여하는 정도는 주택보다 아파트 가격의 경우가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됨.

- 버블을 추정한 결과 국내 주택가격에는 상당규모의 버블이 존재하며, 금리요인이 버블 형성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남. 연도별 주택가격 버블 수준을 보면, 2002년 이후 한국의 아파트 가격은 주택가격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버블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됨.

- 주요국은 몇년전부터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가파르게 균형금리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였고, 그 격과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 2003년 하반기 이후 영국, 호주 등은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였고, 미국도 물가상승 압력과 주택시장 과역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 6월 이후 17회에 걸쳐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함.

- 이에 비해 한국은 2002년 이후 세제 강화와 대출 및 재건축 규제 등 수요억제에 치중하였고, 이후 신도시 건설 등 공급확대 대책을 펴는 등 주택경기 연착륙 정책이 주로 수급조절에 초점이 되어짐.

- 한국은 경기 상승기에 금리조절 속도가 늦어진 것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큰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됨. 국내 주택가격의 오름세가 진행된 2001년-2004년간 정책금리는 2002년 5월 한 차례 인상된 것을 제외하고 7차례 인하됨.

- 주택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나 현재 경기상화으로서는 금리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임. 그러므로 현시점에서 금리정책의 중점를 주택시장 안정에 두고, 현 수준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경기부양는 규제완화나 재정수단 등의 동원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상황에 대응한 금리정책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