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농산물 시장개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0년후 한국농업은 농가인구의 감소로 인한 농업 공동화 현상과 더불어 고령화도 가속되어 산업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산업으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만들기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 농산물 개방시대를 맞이하여 한국농업이 나아갈 길은 산업으로서의 농업 경쟁력 회복이며 이는 농업경영의 확산으로 가능함. 농업경영의 두 축은 품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품차별화와 경영자적 자질을 갖춘 농기업가의 양성임.
- 최근 한국농업에도 농업도 경영이라는 인식 하에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농업경영체가 등장하고 있음. 한편 농업CEO 사관학교로 불리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을 비롯해 한국농업대학이 만들어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도전과 열정을 가진 경쟁력 있는 농기업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음.
- 농업경영의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 기업, 농업인 각자가 노력을 경주해야 함. 정부는 농정기조를 '생산성 향상 및 소득보전'에서 농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시장지향'으로 전환해야 함. 시장지향적 농정의 핵심은 시장왜곡을 최소화하고 농업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임.
- 기업도 비즈니스 차원에서 기업농과 개인농의 중간형태인 '혼합형 농업회사'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환경, 건강, 안전한 먹을 거리 등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BT, IT 등 첨단기술의 농업 적용성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출현할 것임.
- 농업인도 스스로 강해지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함. 앞으로 10년의 한국농업은 지원대상의 영세농이 아니고 지식기반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농으로 전환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