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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의 원인과 향후 전망
삼성경제연구소
2007.12.05
삼성경제연구소는 국제유가가 2007년초 58.0달러에서 11월 21일 98.5달러까지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최근 유가 급등의 핵심요인을 추출한 후 그 요인별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 2007년 11월 WTI유 가격이 1월 대비 배럴달 40.5달러 상승할 때 지정학적 리스크와 투지자금 유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최근 유가상승에서 수급상황은 2.2%, 달러화 약세 11.1%, 투기자금 30.4%, 지정학적 리스크는 40.7% 기여함.

- 수급상황의 기여율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요인에 비해 변화정도가 약했기 때문이고, 달러화 약세와 투기자금 유입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작(8월 19일)한 이후 가속화되었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터키와 이라크간 국경긴장 고조, 미국의 대이란 금융제재안 발표 등이 겹친 10월 이후 증폭됨.

- 과거 제1차 오일쇼크기의 실질실효유가 수준을 비춰볼때, OPEC은 유가가 연평균 85.1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면 석유수요 기반 약화를 우려해 대규모 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IEA도 100달러가 넘으면 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이 큰 만큼, 유가 100달러 시대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됨.
- 2008년 두바이유 가격은 연평균 배럴당 74달러 수준으로 2007년에 비해 상승하겠지만 최근 수준보다는 안정될 전망임. 이는 최근 유가급등의 핵심변수 중 수급불균형과 달러화 약세는 지속되겠지만 투기자금 유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한편,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하고, 에너지 효율도 낮기 때문에 유가상승의 영향이 경제전반에 파급됨. 따라서 유가급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력세율을 적용한 유류세 인하,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시장 메커니즘 강화,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 등 대책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