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의 현황 및 정책과제」를 발표하였다.
1. 검토 배경
- 물류산업은 자원과 재화의 원활한 흐름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물류차질, 비대면경제 활성화 등으로 물류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
· 특히 부산과 인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만과 공항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중심지 역할을 수행
⇒ 이에 최근 물류산업의 환경 변화와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을 점검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
2. 최근 물류산업의 환경변화
-(급격한 물류수요 증가) 코로나19 충격 이후 재화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전자상거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수요가 크게 증가
-(글로벌 물류망 안정성 약화)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및 선박 부족, 일부 공항·항만의 운영 중단 등으로 물류차질이 지속
-(디지털 전환 속도 가속화) 전자상거래 확대, 기술 발전 등과 함께 확산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는 코로나19 충격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
-(콜드체인 물류시장 성장)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증가, 백신운송수요 급증 등으로 신선식품, 의약품 등을 유통하는 콜드체인 물류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
3.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의 현황 및 특징
-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의 위상
· (국내 물류산업에서의 위상) 부산과 인천은 국내 항만 및 공항 물동량(2020년 기준)의 대부분을 차지
· (지역경제에서의 위상) 지역 경제에서 물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2019년 기준)은 사업체수 기준으로는 부산과 인천이 전국 시·도중 각각 16위, 1위를 차지하며,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2위, 1위를 차지
-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의 특징
· (영세한 사업규모) 물류업체가 대체로 5인 미만 개인사업체(부산 81.1%, 인천 91.8%)로 구성되는 등 영세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높은 화물운송업 비중(부산 74.2%, 인천 89.7%)에 주로 기인
· 높은 지역 특화도) 입지계수, 인구 1천명당 산업밀도 등 물류산업의 특화도는 대체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세부업종별로는 인천은 화물운송업에 특화된 반면 부산지역은 물류시설운영업 및 물류관련서비스업에 특화
· (양호한 부가가치 창출력) 부가가치 창출력(업체당 전국 1.4억원, 부산 2.7억원, 인천 2.3억원)은 항만·공항을 기반으로 한 물류시설운영업을 중심으로 여타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
· (디지털전환 역량 미흡) 부산과 인천지역을 포함하여 국내 물류산업의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역량은 주요 물류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
- 부산·인천지역 물류흐름의 특징
· (수출입 물동량 큰 폭 증가) 2021년 들어 부산항 및 인천항, 인천공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백신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및 전자상거래 확대 등으로 글로벌 상품교역량이 빠르게 회복되며 큰 폭 증가
· (지역별 교역상대국 및 취급품목 차별화) 부산항의 주요 수출국은 동북아시아 및 미주 등에 집중되고, 인천항은 중국의 비중이 50%를 상회하며 인천공항은 중국이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나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는 등 부산과 인천지역의 교역상대국은 다소 차이를 보임
· (부산항·인천공항의 높은 환적률) 부산항과 인천공항은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복합거점을 지향하여 환적화물 비중이 높은 편이나 인천항은 즉시배송에 중점을 두고 있어 환적화물 비중이 매우 낮은 수준
4. 종합평가 및 정책과제
- 부산·인천지역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중심지로서 전국 항만 및 공항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전국 물류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지만, 여전히 규모면에서 영세하며 주요 물류 선진국에 비해 디지털플랫폼 활용도가 낮은 등 디지털전환 역량도 부족
-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의 현황과 대내외 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향후 물류산업의 성장 및 고도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물류 차질을 완화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물류업체의 대형화 추진, 배후물류단지 조성, 고부가가치 신성장 물류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