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보험의 역할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및 사회적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 이에 본 보고서는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한국 아동·청소년의 신체 건강, 정신적 안정성, 사회성 및 학교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장 체계 및 예방 정책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음. 특히 본 연구는 전국 단위의 대표성 있는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디지털 기기 사용과 건강·학교생활 관련 지표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음.
- 분석 결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할수록 두통, 피로, 식욕 저하 등 신체적 불편감과 함께 정서적 불안정성, 사회성 저하, 교우 및 사제 관계 악화 등 다양한 부정적 영향이 유의하게 나타났음.
- 본 연구에서는 2장의 정량 분석 결과에서 확인한 위험 요인의 보장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위험 보장 방안과 예방 정책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 제언을 도출하였음. 첫째, 현재 정신 건강 및 신체 건강(VDT 증후군)은 중증 위주로 보장되어 실질적인 보장 공백이 존재하고,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보장도 한정적인 상황임. 따라서 디지털 기기 과사용과 관련된 정신 건강, 신체 건강, 학교폭력 및 배상책임 관련 항목에 대한 보장 체계 개선이 필요함. 둘째, 2장에서 도출된 협동성 저하, 사회적 위축, 교우 관계 단절 등의 위험 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사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이 요구됨. 특히 디지털 기기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개발, 당국과 빅테크 기업 및 보험회사 간 협력을 통한 디지털 기기 과사용 예방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이러한 정책 방향은 보험산업이 피해 보장 제공을 넘어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등 역할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