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카드 결제 비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보고서는 최근 법제화가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소매 지급결제 시장에 새로운 지급수단으로 도입될 경우 예상되는 채택률과 사용률, 그리고 기존 지급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이를 위해 소비자 선호에 기반한 이산선택모형을 활용하여 할인 프로모션 제공 여부와 가맹점 수용률(10%~90%)을 변화시키며 모의실험을 수행하였음. 분석 결과,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 지급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가맹점 수용률이 높은 수준으로 확보되는 것이 핵심 조건이며, 할인 프로모션 또한 수용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환경에서만 유의미한 확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이탈은 절대 규모에서는 신용카드에서, 기존 사용률 대비 상대적 비율에서는 체크카드 이용자에서 두드러질 가능성이 확인되었음. 아울러 신용카드사는 할인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을 일정 부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음.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가맹점 수용 인프라와 할인 혜택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수용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 여부 및 표준화에 관한 정책적 판단과 함께 프로모션 경쟁이 사업자 건전성 악화나 가맹점 비용 전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규율 체계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