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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플러스(+) 성장 전환 배경 및 지속 가능성
한국은행
2026.06.04
한국은행은 2025년 충북경제의 고성장 배경을 살펴보고 대외 여건에 따른 성장세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동 보고서는 2025년 중 충북경제가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배경을 살펴보고 이러한 성장세의 지속가능성을 최근의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여 검토함.

- 2025년 중 충북경제는 생산, 수요 등 실물경기의 상당폭 개선에 힘입어 지난 2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며 4.4% 성장함.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되고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이 반도체(HBM)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소비 및 투자도 개선됨. 특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하며 제조업 생산의 회복(23년 중 -4.3% → 24년 중 -7.0% → 25년 중 +11.6%)을 이끈 것이 가장 큰 성장 전환 요인이었음.

- 이러한 성장세는 금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의 경기순환적 특징과 더불어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하방 리스크 증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충북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음. 이번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확장세는 반도체 수요의 가파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제약되면서 과거 반도체 경기 사이클(2013~2015년 <스마트폰 대중화>, 2017~2018년 <클라우드 확대>, 2020~2021년 <비대면 활동 증가>)에 비해 수요 초과 폭이 크고 지속 기간도 길어지는 모습임. 이러한 확장세는 공급 제약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충북경제의 성장세도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중동 사태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이 우려스럽지만 과거 사례(걸프전, 이라크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에 비춰볼 때 충북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 다만 반도체 중심 성장에 따른 산업 간 불균형이 경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충북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반도체 경기 하강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반도체 이외 주요 산업(바이오, 이차전지, 자동차 부품 등)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양자 산업 등 신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반도체 집중에 따른 산업 간 불균형 성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음. 또한 중동 사태가 충북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취약 부문에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취약 부문 중심의 선제적·맞춤형 지원이 필요함.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리스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재무 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에게 원자재 구입 및 물류비 지원을 집중하고 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전가가 어려운 업체에 대해서는 원청-협력업체 간 비용 분담 협의를 촉진할 필요가 있음. 기업 차원에서도 원자재 공동구매 등 자구 노력을 마련하고 지자체는 이를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