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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전이경로를 고려한 대외충격의 파급효과 분석: 대규모 베이지안 글로벌 VAR 모형
한국은행
2026.07.02
한국은행은 대규모 베이지안 글로벌 벡터자기회귀모형을 통해 국가 간 전이경로를 고려한 대외충격의 파급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대외충격의 국가 간 전이경로를 내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로존, 브라질, 러시아 및 인도 등 주요 8개국을 포괄하는 대규모 베이지안 글로벌 벡터자기회귀모형(Large-Bayesian Global VAR)을 구축하였음. Global VAR 관련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동 모형은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됨. 첫째, 베이지안 정규화 기법(Bayesian shrinkage)을 적용하여 국가별 포함 변수를 실물, 물가, 금융 및 기후 등을 포괄하는 10 ∼ 20개 수준으로 확장하였음. 둘째, 이상치 탐지 및 보정 절차를 도입하여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이례적 거시 충격에 따른 모수 추정의 왜곡을 방지하고자 하였음. 셋째, 주변우도 극대화 원칙에 기반하여 최적 시차 길이와 사전분포의 주요 하이퍼파라미터를 데이터로부터 내생적으로 결정되도록 하였음. 넷째, 마스킹(masking) 기법을 통해 특정 충격의 직접효과와 제3국을 경유하는 간접효과를 분리함으로써, 충격의 파급에 있어 국제 네트워크 경로의 기여도를 평가하였음. 추정된 모형을 활용하여 미국 통화정책 긴축, 미국 금융 불확실성 증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 등 다양한 대외충격에 대한 모의실험을 실시하였음.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과 금융 불확실성 증대는 전 세계적인 실물경제 둔화와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는 글로벌 수요충격으로 작용한 반면,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및 여름철 기온 상승은 성장 하방 압력과 물가 상방 압력을 동반하는 글로벌 공급충격의 특성을 보였음. 그러나 각 충격의 국가별 파급 강도는 경제변수별로 상이하였으며, 특히 중국의 반응에서 이러한 이질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마스킹 기법을 통해 주요 대외충격이 국내 경제로 파급되는 과정에서 제3국을 경유한 간접효과가 경기 변동폭을 유의하게 확대시킨다는 점을 확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