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해외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기후금융 동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기후금융은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주로 탄소배출이 많은 에너지, 운송, 건물 분야에 집중 공급되고 있으며 그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에 필요한 기후금융 규모에는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정책금융기관의 기후금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 이에 해외 주요 정책금융기관들은 기후금융을 개별 프로그램 수준이 아닌 핵심 경영전략 중의 하나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음. EIB는 기후은행 로드맵을 통해 녹색금융 목표와 중점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KfW는 기후·환경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비중 목표와 업종별 전환경로에 맞춰 자금공급 조건 등을 구체화하고 있음. 또한, NWF는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전력망, 수소, 배터리 등 주요 공급 분야를 선정하고, 시장 여건 등의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공급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
- 공급 방식에 있어서도 대출, 보증, 투자, 자문 등의 수단을 활용하여 다각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 이러한 방식을 통해 기후기술과 같이 막대한 투자비, 긴 회수기간 및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간금융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시장 조성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자금공급 외에도 지자체의 인프라 사업에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는 역할도 하고 있음.
- 우리나라도 정책금융기관들이 기후금융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금융 이외에 플랫폼을 활용한 간접지원도 활성화하는 등 정부의 정책 하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다만, 기후금융의 성과측정 방식과 산업별 공급방향 설정 등 해외 정책금융기관들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후금융 고도화 차원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