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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안보주의 속 중국의 위상 변화
KDB 미래전략연구소
2026.09.04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중국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바이오 안보 강화에 따른 한국의 대응 과제를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바이오산업과 첨단 바이오 기술이 국가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여겨지며, 바이오 안보의 개념이 공중보건 차원을 넘어 경제 안보, 국가 안보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 따라서 미국 등 주요국은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정책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기조가 확대되고 있음.

- 과거 생산의 중심지였던 중국은 국가 주도의 적극적인 정책하에 바이오산업의 가치 사슬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급성장하였음. 기초 R&D 지원, 규제 혁신, 클러스터 조성, 인재 육성 등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은 신약 개발의 핵심 연구 기지로 도약하였으며,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였음.

- 글로벌 바이오 안보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바이오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음. 우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파생되는 단기적 기회를 빠르게 선점해야 함. 미국의 탈(脫)중국 기조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임. 이를 위해 유연한 규제 환경 조성, 금융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과 민간의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함. 동시에, 국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장기적인 접근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함. 필수의약품 원료 및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핵심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 패권 경쟁에서 흔들림 없는 바이오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