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주요국 정책금융기관의 첨단전략산업 자금 공급 방식 변화와 국내 정책금융의 개선 방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음.
- 최근 첨단전략산업 관련 장기·대규모 자금 수요 및 스케일업 자금 부족 등으로 정책금융 수요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음. 그러나 담보·신용도 중심의 대출 방식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성장 단계 및 위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방식의 자금 지원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임. 아울러, 기존의 정책금융 방식이 민간금융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함.
- 본고는 주요 6개국 정책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자금 공급 방식의 변화를 분석하였음. 첫째, 대부분 정책금융기관은 대출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유지하면서 지분·펀드·메자닌·벤처대출 등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음. 둘째,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자본을 유도하고 후속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 이를 위해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수익·위험 구조를 달리하거나 공공과 민간의 수익 배분을 차등화하여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 셋째, 성장 단계별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단계별 지원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하여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후속 투자가 이어지도록 하였음. 마지막으로 사업화에 장기간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에 장기 펀드 조성 등으로 인내 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 민간 자본 유도 확대 등으로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재원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음. 또한, 기업의 성장 경로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성장 단계별 지원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첨단전략산업 지원 플랫폼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나아가 효과적인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영구적 인내 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