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유럽중앙은행 및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6일 고유가에 기인한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통화정책 방향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를 현 수준(2.0%)에서 동결하였으며, 영란은행도 최근 영국의 경기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같은 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4.5%)에서 동결하였다.
한편, ECB의 경제분석 및 통화분석에 따르면, 유로지역은 금년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단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억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로지역 경제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06년 예산안은 적절한 수준의 재정건전화 계획 및 포괄적인 개혁 전략을 반영해야 하며, 단위노동비용이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는 일부 회원국의 경우 구조개혁의 가속화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Trichet 총재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주가가 하락하였으며,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ECB가 내년 3/4분기중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였다.
금융시장은 영란은행의 금리동결을 확실시해 왔기 때문에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주요 투자은행들은 영란은행이 내년 1/4분기중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