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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가격 상승의 원인 진단
LG경영연구원
2013.12.12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전세가격의 상승세의 원인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 및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세입자 가구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 올해 평균적인 전세가 격 증가분을 대출이자로 환산할 경우 전세 재계약 가구의 추가부담액은 약 3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전세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주택 투자가 마이너스 성장했기 때문임. 주택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9년을 기점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음. 기대상승률 하락은 전세공급을 월세로 전환시켜 추가적으로 전세가격을 높이고 월세이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음.

- 속도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지만 전세가격 상승기조 자체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큼. 주택공급은 내년에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부족을 해소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못할 것임. 특히 수도권 지역의 공급증가가 충분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클 것임.

- 우리 경제의 장기적 성장능력의 저하,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 기대상승률이 다시 반등하기 쉽지 않아 향후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속도는 점차 빨라질 가능성이 있음. 현재 정부의 주택공급 축소 정책은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우스푸어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할 것이지만 세입자들의 부담은 커질 수 있음.

- 주택의 공급조절이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 만 적정한 규모의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가격이 연착륙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음. 임대료 보증제도의 도입, 주택 임대관리업의 활성화 등으로 전월세 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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