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은 본고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세계적인 유동성 경색을 경험한 미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은 위기 이후 은행부문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음. 전통적으로 글로벌 대형은행의 달러화자금 중개 업무를 통해 글로벌 달러화자금 수요를 충당하던 기존 달러화자금시장의 구조는 최근 주요 기관의 달러화표시 채권 발행 확대 및 외환스왑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등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단기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에서는 고비용ㆍ저유동성 상황이 지속되는 등 다양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 우리나라는 현재 수출실적 개선 등으로 현물환 외환시장의 양호한 유동성 상황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은행차입금으로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는 외화자금시장에서는 수요우위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최근 글로벌 달러화 자금조달시장의 구조변화는 국내 외화자금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이에 우리나라는 외환시장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달러화자금시장의 구조적 변화 요인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최근 구조변화는 글로벌 은행들의 자금공급 여력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외환스왑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외화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