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자율주행시대 한국 택시서비스의 위기와 혁신방안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택시 시장의 글로벌 흐름과 관련하여 한국 택시서비스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음.
-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성장 가능성과 막대한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에 주목하며 미국과 중국 등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실행되고 자율주행택시의 상용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 하지만 우리나라의 택시서비스는 아직까지 전통적 개념의 택시 위주로 시장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율주행택시는 아직 본격적인 테스트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임.
-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하는 자율주행택시 산업의 특성상 자율주행택시가 상용화된다면 기존의 영세 택시사업자는 비즈니스모델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결과적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그렇다고 자율주행택시 진입을 규제 등을 통해 계속 차단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국가경쟁력 제고 필요성, 택시종사자의 고령화, 소비자의 수요 등으로 결국에는 자율주행택시를 수용해야만 할 가능성이 큼.
- 따라서 자율주행택시가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적절한 보상안을 통해 개인택시 비중을 줄여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개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① 자율주행택시의 진입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택시면허 총량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긴요하며, 실제 운행을 위해서는 테스트 규제 완화 등 세부 규제들도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음.
② 기존 택시종사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Exit Plan을 마련해야 함. 적정한 가격에 면허를 매입·소각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금을 조성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이익공유제 등을 통한 보상안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음. 이때 과거 성공적으로 택시면허를 매입한 호주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③ 이러한 구조개혁안은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 자율주행 테스트 여건, 보상기금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지방 중소도시부터 성공 케이스를 만들고 전국으로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