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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과 시사점
대한상공회의소
2025.10.10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10년 전에는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상위권에 없었던 전기차(46위→2위), 식품(11위→6위), 화장품류(16위→7위), 중고차(17위→9위) 4개 품목이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음. 특히 전기차는 2014년 1.4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이 2024년에는 101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약 7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고, 화장품류*는 같은 기간 약 5배(6억→32억 달러), 식품은 약 3배(11억→33억 달러), 중고차(가솔린)는 약 5배(6억→29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새로운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했음.

- 자동차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수출 소비재 1위 품목이지만, 글로벌 탈탄소 기조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확대로 가솔린·디젤차 수요가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음.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품질 이미지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중고차는 물론 화장품, 식품 수요도 크게 늘었음.

- 지난 10년간 한국 소비재 수출의 지형은 미국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됐음. 미국은 387억 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의 39.1%를 차지하며 단연 1위를 기록했고, 이는 10년 전보다 무려 12.6%p 상승한 수치임. 중국은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중은 6.7%로 1.6%p 줄었고, 일본 역시 0.7%p 하락했음. 반면, 캐나다(3.4%→5.4%), 네덜란드(0.5%→1.3%)와 카자흐스탄(0.6%→1.7%), 키르기스스탄(0.1%→1.5%) 등 신흥국의 약진이 돋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음.

- 소비재 수출 Top 5 국가의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소비재 수출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는 자동차, 가전제품과 같은 내구소비재*가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식품, 담배와 같은 직접소비재**와 화장품, 의류와 같은 비내구재*** 품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음.

- 한편, 소비재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6%씩 성장하며 전체 수출 성장률(1.8%)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자본재·원자재와 비교해 경기변동에 덜 민감해 수출 안정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출은 미국 외 지역에서의 선전으로 비교적 견조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부과 본격화와 소비 둔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우리 기업의 중앙아·동남아 등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소비트렌드 기반 전략 품목을 선정하여 K-브랜드와 K-pop, 케데헌과 같은 콘텐츠를 연계하는 등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