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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이사회 평가의 재정의 : 형식에서 실행 중심 거버넌스 체계로의 전환
대신경제연구소
2026.05.14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사회 평가의 한계를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자본시장과 규제 환경은 이사회 평가를 단순한 연례 절차가 아니라, 이사회가 감독 책임을 실제로 수행하였는지를 입증하는 수단으로 재정의하고 있음. 시장과 감독당국은 이사회가 주요 리스크를 언제 인지하고, 어떠한 질문과 요구를 제기했으며, 도출된 개선과제를 어떠한 체계로 이행·점검하였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함. 이사회 평가는 구조·운영·역할·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가 후속 조치로 연결되는 실행 중심 체계로 전환되어야 함.

- 2025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기준으로 KOSPI 100 기업의 이사회 평가 실무를 검토한 결과, 다수 기업은 여전히 내부 설문과 자가평가 중심의 구조에 의존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 또한 고득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임. 취약 영역이 충분히 식별되지 않고, 평가 결과는 차년도 운영계획 및 주요 거버넌스 활동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분절적으로 관리되고 있음. 국내 이사회 평가 실무의 핵심 문제는 평가 실시 여부가 아니라, 평가 결과가 ‘진단’에 머무르고 ‘이행’과 ‘재점검’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운영 구조에 있음.

- 이사회 평가 체계는 6하 원칙에 따라 전면적으로 재설계되어야 함. 책임은 회사와 이사회 내부에 두되, 객관성과 신뢰성은 외부기관을 통해 보완하는 혼합형 구조를 채택해야 하며, 이사회 사무국은 평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운영 주체로 기능해야 함. 평가 결과는 이사회 리더십에 직접 보고되는 구조로 운영되어야 하고, 평가 방식 역시 자가평가 중심에서 벗어나 다면평가 체계로 전환되어야 함. 평가 결과는 이사회 운영 개선과 책임 이행 여부를 판단하고 관리하는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