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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2025 국민환경의식조사
한국환경연구원
2026.06.10
한국환경연구원은 2025 국민환경의식조사 주요 결과를 살펴본 브리프를 발표하였다.

- 국민의 환경 의식은 정책 수용성과 실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임. 과학적으로 정교한 정책이라도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이행, 미세먼지 저감, 자원순환 확대 등 일상과 밀접한 환경 현안들은 개인의 행동 변화와 사회적 합의를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정책 설계 단계부터 국민의 인식 수준과 가치 우선순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임. 한국환경연구원(KEI)은 2012년부터 환경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만족도를 조사하여 통계화하고 있음. 매년 지속된 조사를 통해 국민의 인식 변화 추이와 정책 의견을 체계적으로 추적함으로써 보다 현장 친화적인 환경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제공함.

- 2025년 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첫째,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전반적인 관심도는 68.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임. 특히 ‘친환경적 행동을 생활의 편리함보다 우선하겠다’는 응답이 2023년 대비 7.5%p 감소하였고, ‘생활의 편리함이 최우선’이라는 응답은 같은 기간 4.2%p 증가하였음. 둘째, ‘기후변화’(57.5%)가 국민들이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꼽히기는 하지만 그 비중은 작년보다 크게 줄었음. 대신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29.0%), ‘홍수와 가뭄’(17.2%) 등 새로운 관심 영역이 부상하였음. 셋째, 제공되는 환경정보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24.0%로 2024년 대비 11.4%p 증가하였음. 하지만 주어진 환경정보에 대해 ‘사실과 의견이 섞여 정확성 판단이 어렵다’(48.3%), ‘정보가 자극적·편향적으로 제시된다’(37.1%) 등의 평가가 높게 나와 환경정보의 신뢰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임. 넷째, 환경보전의 책임 주체로는 ‘중앙정부’라는 응답이 47.1%로 가장 높았음. 환경문제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사회적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임. 또한 2018년부터의 응답 추이를 살펴봤을 때 중앙정부, 기업, 국민 등 사회 주요 주체들의 환경적 노력에 대한 부정 평가가 감소하는 추세임. 특히 기업에 대한 부정 평가는 72.5%에서 42.9%로 대폭 개선되었는데 이는 ESG 경영 확산, 탄소중립 추진 등 기업의 친환경 경영 움직임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보임. 마지막으로, 국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에너지 비용, 식료품비, 의료비 등 필수적인 생활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체감하고 있음. 이는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가계경제를 압박하는 민생 문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줌. 물가 상승은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만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기후 위기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 따라서 앞으로의 환경정책은 기후적응정책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결합하여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종합적인 민생 대책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