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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2026년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자본시장연구원
2026.06.16
자본시장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산업ㆍ경제 구조에 따라 국가별로 다소 상이한 흐름을 보이기는 하지만, 주요국 경제는 이란 전쟁의 충격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 모습임.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증가가 이어지면서 2026년 성장률은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과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기는 했지만, 과거 유가 급등기(글로벌 금융위기 및 팬데믹 직후)와는 달리 인플레이션이 급속하게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이는 당시와 비교할 때 글로벌 곡물 수급, 공급망 교란 정도,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 등의 여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어, 여타 국제원자재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다만, 예상을 상회하는 경기 확장과 내수 증가에 따른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바, 한국은행은 이에 대응하여 금년 하반기 중 기준금리를 2회(총 50bp) 인상하면서 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환경은 금리 인하 기대 중심에서 물가 불확실성을 우선 고려하는 국면으로 재편되고 있음. 특히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음. 또한 최근에는 정책금리 자체보다 시장금리와 금융여건의 변화가 실질적인 긴축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부상하였음.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은 인플레이션 경로의 불확실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