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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0년 10월
한국경제연구원
2010.11.03
한국경제연구원은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10년 10월)’ 보고서를 통해 2011년에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인 4%대 초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의 공공 및 민간의 부채조정, 유럽 재정긴축, 중국의 긴축기조 등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대내적으로 거시정책 기조의 정상화에 따른 경기부양여력 약화, 2010년에 누렸던 기저효과의 소멸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성장률은 올해(6.1%)에 비해 둔화된 4.1%로 예상함.

- 부문별로 민간소비의 경우 경기부양 효과 소멸, 금리인상, 자산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겠지만 2010년 고용 및 임금의 개선으로 소비심리지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완만한 둔화에 그칠 것으로 보았음. 올해 약 2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는 투자급증에 따른 투자압력 완화, 경기회복세 둔화, 금리상승, 기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증가율이 7%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함.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비주거용 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2011년에는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수출(달러금액)은 선진국의 재정긴축 및 가계부채조정에 따른 수요감소, 중국의 긴축 전환, 원/달러 환율하락,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격화 등으로 증가율이 한자리 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수입(달러금액)도 성장률 및 수출둔화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하락하겠으나 환율하락 및 단가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경상수지는 수출보다 빠른 수입증가세, 서비스수지 적자확대 등의 영향으로 흑자규모가 2010년 306억달러에서 2011년에는 132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함.

- 소비자물가는 완만한 성장세로 수요측 물가압력이 크지 않고 국제원유의 상승이 제한적인데다, 원화의 절상추세로 상승률은 3%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았음. 2011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달러공급 우위 지속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여 1,100원대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