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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자료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시사하는 유통정책의 전환 방향
한국개발연구원
2026.05.21
한국개발연구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이 유통 업태별 매출액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에 대해 월 2회의 주말을 휴업일로 지정하는 규제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주요 정책 목표로 하여 2012년에 도입되었음. 이 규제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소비자 수요가 상당 부분 중첩된다는 전제하에, 영업일 제한을 통해 전통시장으로의 소비 이전을 유도하고자 한 정책적 시도로 이해할 수 있음.

- 그러나 제도 도입 이후 약 10년 이상이 경과하는 동안 온라인 소비 확산과 플랫폼 중심의 유통구조 재편으로 유통채널 간 경쟁 양상과 소비자 구매 행태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음. 이러한 변화는 오프라인 점포 간 대체관계를 전제로 설계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의 적합성과 효과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함.

- 이와 같은 맥락에서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한 채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식의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음. 대구,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제도에 변화를 부여한 정책실험으로 볼 수 있으며, 주말 소비 제약 완화를 통해 소비자 이용 편의와 유통업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음. 이러한 변화가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정책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해 둘 필요가 있음.

- 이에 본 연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의무휴업일 조정 현황에 대한 전수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2015~24년 월별 신한카드 결제자료와 연계하여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이 유통 업태별 매출액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