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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해외투자와 투자소득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2026.06.19
한국은행은 해외투자와 투자소득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투자는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 2025년 직접투자는 412억달러로 2024년(497억달러)보다 감소한 반면, 증권투자는 1,403억달러로 2024년(670억달러)의 2배를 상회하였음. 이에 따라 GDP 대비 증권투자 비율도 3.6%(2024년) → 7.5%(2025년)로 크게 상승하였음. 해외투자 확대는 대외자산 축적과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투자소득 확충, 외화유동성 완충력 제고 및 대외지급능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최근 우리나라의 증권투자는 그 증가 규모나 GDP 대비 비율이 일본(2025년 1,028억달러, 2.3%)을 추월하는 등 증가 속도가 다소 가파른 측면이 있음.

- 우리나라의 투자소득수지는 2011년 이후 흑자를 지속하면서 경상수지 내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 과거 경상수지 흑자가 주로 상품수지에 기반하였다면, 누적된 대외순자산은 2020년 이후 이자·배당 등 투자소득 유입 확대를 통해 외환공급 기반을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투자소득 확대가 곧바로 국내 외환유입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특히 직접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이 배당되지 않고 해외 현지에 유보·재투자될 경우, 통계상 투자소득 흑자와 실제 외환시장 유입 규모 간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 향후 해외투자 확대와 그로 인한 투자소득 증가 및 재투자수익수입 비중(이하 재투자비중) 등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먼저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 기반의 수출 주도형 성장경로를 거치면서 대외자산 축적을 통해 투자소득 기반의 경상수지 흑자 구조를 형성한 일본, 독일, 대만의 사례를 살펴보았음. 그런 다음 대규모 베이지안 벡터자기회귀 모형을 통해 해외투자와 투자소득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과 시나리오 분석을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