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 진단과 강화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은퇴 직전 및 은퇴기(55~79세)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은퇴기 금융관리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정보 제공 방식과 정책적 대응 방안을 분석하였음.
-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금융지식과 금융행동 수준에서 집단 내 이질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상당수 응답자가 장례·상속, 건강 악화 대비 자산관리 위임 등 위험 대비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음. 전문 금융자문 이용률은 낮고, 재무상태 만족도는 높지 않았으며, 부채 부담과 생활비 부족을 호소하는 비율도 상당하였음.
- 금융지식과 금융행동을 결합해 분석한 결과, 지식 수준 개선만으로는 후생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실제 금융행동 변화가 수반되어야 후생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음. 이를 바탕으로 금융지식과 긍정적 금융행동 실천 수준이 모두 낮은 집단을 금융역량 취약 집단으로 정의하였는데, 취약 집단은 비취약 집단에 비해 고령·여성·저학력·저소득·비경제활동 비율이 높았고, 정보 접근성 부족, 디지털 활용 미숙, 금융역량 과신 등의 장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온라인 실험에서는 텍스트형과 카드뉴스형 정보 제공 효과를 비교하였는데, 카드뉴스형은 완독률 측면에서 유리했으나, 이해도 제고 측면에서는 텍스트형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이었음. 이는 복잡하고 맥락 의존적인 금융정보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며, 카드뉴스는 관심 유도 및 상담 연계 단계에, 텍스트형 자료는 심층 이해와 행동 변화 촉진 단계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함.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중고령자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취약 집단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 공적 재무진단 서비스 접근성 강화, 대면·비대면 채널의 병행, 행태편향 완화 장치 도입, 프로그램 사전·사후 평가 및 데이터 축적을 통한 증거 기반 운영을 제안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