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IFRS17 공시 사례를 분석하고, 보험산업 경영과제를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IFRS17 도입 초기 발생한 계리가정의 자의적 적용 문제를 계기로 금융당국은 3년간 가이드라인 중심의 감독을 주도하였음. IFRS17 시행 4년차를 맞아, 이제는 당국의 의존에서 벗어나 공시를 통한 시장 자율 검증 체계로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임. 본 보고서는 국내외 공시 현황을 비교 분석하여 보험산업의 경영과제를 제시하고자 함.
- 보험회사 공시는 일반회계(IFRS17 기준) 공시와 감독회계(보험업법 기준) 공시로 이원화되어 있음. 일반회계 공시는 기준서 원칙에는 충실하나, 계리적 가정이 포괄적·압축적으로만 제시되고 손익 구성 및 CSM 변동 세분화가 미흡해 정보 이용자가 부채현금흐름과 보험손익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음.
-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5년 3월 감독회계 공시에 재무정보 요약사항, 포트폴리오별 보험부채 현황, 보험부채 변동내역, 최적가정, 가정민감도 등이 추가되었고, 이 내용이 다시 일반회계 공시에도 반영되었음. 원칙 중심의 일반회계 공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감독회계 공시로 보완되고 있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남.
- 유럽 증권시장 감독청(ESMA)은 16개 보험회사의 IFRS17 첫 적용 재무제표를 분석한결과, 외형적 준수는 달성했으나 회계 정책·판단·추정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음. 우수 사례 기업들은 할인율 내 유동성 프리미엄 수치 공개, 위험조정 분산효과설명, CSM 상각 보장 단위 산정 근거 등 회사 특유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음.
- 영국 아비바생명은 회계 정책을 재무제표 앞에 독립 배치하고 조정 영업이익 등 대체성과지표(APM)를 정교화하였음. 독일 알리안츠는 재무제표 주석 내에 주요 회계 정책을 서술하고 대체 성과지표의 상세내역은 별도 문서로 작성함. 캐나다 매뉴라이프는 경영진 논의·분석(MD&A) 보고서를 통해 전략적 우선순위와 CSM 성장률·핵심ROE 등 중기 목표치를 함께 제시함 .
- 국내 A사와 아비바생명을 비교한 결과, 국내 공시는 규제 준수 중심의 정형화된 양적 정보에 집중하는 반면, 해외는 경영진 판단과 전략을 결합한 서사적 공시로 미래 수익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