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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
한국은행 조사국 해외조사실
2005.06.09 5p
한국은행은 "6월중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2일 정책이사회에서 유로지역의 기준금리(2.0%), 초단기 여신금리(3.0%) 및 수신금리(1.0%)를 각각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여 '03년 6월 9일 기준금리를 2.5%에서 사상 최저수준인 2.0%로 인하한 뒤 24개월간 이 수준을 유지하였다고 밝혔다.

Jean-Claude Trichet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중기적으로 억제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고, ECB는 저금리에 힘입어 유로지역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나 유동성 증가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최근 유로지역의 경제가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여건 호조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올해중 1.1%~1.7%, '06년중에는 1.5%~2.5%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며, 세계경제의 견실한 성장세에 힘입어 유로지역의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양호한 자금조달 여건,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 및 효율성 증대 등으로 투자가 늘어나는 한편, 실질소득 증가로 민간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HICPs 기준)은 임금상승세가 최근 수분기 동안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되어 있음에 따라 올해중 1.8%~2.2%, '06년중에는 0.9%~2.1%를 기록할 전망이고, 유가 상승, 간접세 및 정부관리가격(administered price)의 상승 등이 상방위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ECB가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며,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ECB가 4/4분기 또는 내년 1/4분기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