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경기지역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후위험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최근의 기후변화는 물리적 위험(Physical Risk)과 전환위험(Transition Risk)이라는 두 가지 상호연결된 경로를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고 있음. 기후변화가 경기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국가 경제 전체의 기후위험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짐. 경기지역은 2023년 말 기준 대한민국 총인구의 약 26.6%인 1,363만명이 거주하며(행정안전부, 2024), 전국 제조업 출하액의 약 28.5%를 점유하는(국가데이터처, 2023) 등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한국 경제의 핵심 심장부임.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가 주력 산업의 생산 거점이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지님.
- 그러나 경기지역의 산업 및 에너지 구조는 기후변화 위험에 다소 취약한 측면이 있음.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첨단 산업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통 제조업이 혼재되어 있어 에너지 소비량이 높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본 연구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적 실증분석과 예산 추계,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를 결합한 입체적 접근을 통해 기후위험의 경제적 실체를 규명하고자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