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ENG
  • 경제배움
  • Economic

    Information

    and Education

    Center

경제백문백답
  • 택시기사는 왜 월급제가 아닐까?

    AR 20060430
    제목없음

    말 그대로 왜 택시기사는 왜 월급제가 아닐까요?

    택시기사의 완전월급제가 미루어지는 이유

    click20060510
    제목없음

    현재 우리나라 택시기사의 수입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는 정액제입니다. 정액제란 택시기사가 회사차를 배차 받아서 일할 경우 하루에 일정한 금액을 회사에 납부(일명 사납금)하고 일정한 일수에 맞게 근무일수를 채웠을 경우 월급의 형태로 일정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이 경우 사납금을 못채우게 되면 월급의 형태로 받는 일정액에서 제하게 되지만, 일정액 이외로 벌어들인 수입은 택시기사의 수입이 됩니다. 그러므로 기사들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쉬는 시간을 줄이고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 근거리 고객에 대한 승차거부, 과속, 합승 등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점들의 개선을 위해 완전 월급제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월급제가 시행된다면 기사들이 수입을 얻으려고 과속, 합승, 승차거부 같은 무리한 방법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전월급제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기사들은 정액제가 실시될 때처럼 열심히 일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벌어들인 수입을 숨김없이 회사에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회사 입장에서 볼 때, 월급제가 시행되면 기사들이 이전만큼 열심히 일하고, 벌어들인 수입을 숨김없이 회사에 납부한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회사는 기사에게 지불해야 하는 월급액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기사 입장에서도 혼자 열심히 일한다고 월급이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정액제가 실시될 때에 비해 무리하지 않고 일할 것입니다. 결국 전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사들이 받는 수입도 과거보다 작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기사들의 근무량과 실제 수입을 측정하기 위해서 기사들을 감시하게 되고, 기사들은 이러한 감시로 인해 근무여건이 나빠진다고 생각하여 서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택시기사들의 경우 완전월급제의 시행이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e-mail : hosungj@kd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