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전남 서남부지역의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연구는 전라남도 서남부지역 관광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서남부지역의 관광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제언하고자 함. 전남 서남부지역은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 소비인구를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그러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그리고 전남 내에서도 서남부권과 그 외 지역 간 관광 여건의 격차가 현저히 나타나고 있음. 동시에 관광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로 새로운 형태의 관광수요가 등장하였음. 이러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관광산업을 전남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전략 수립이 필요함.
- 전남 서남부지역의 일반현황을 살펴보면 인구는 전남 전체 인구 중 33.4%의 비중을 보이고 있음. 그런데 인구감소세가 전남 타지역에 비해 가파르며 고령화율 역시 높아 인구감소 위기가 심각한 상황임. 지역 경제규모는 지역총생산을 기준으로 전남 전체 중 21.7%를 차지하고 있음. 전남 서남부지역 내부에서는 목포가 23.9%, 무안이 18.5%, 영암이 1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사업체 수 측면에서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모습임.
- 전남 서남부지역의 관광현황을 살펴보면 해양, 섬, 갯벌 등 특화자원이 풍부해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관광개발은 비서남부지역에 집중되어 관광인프라 조성 등 개발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됨. 서남부지역은 비서남부지역에 비해 대규모 관광지와 관광시설이 부족하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 관련 시설과 다양한 관광숙박시설도 미흡함. 그 결과, 서남부 지역의 관광소비액은 비서남부의 절반 이하 수준이며, 전체 방문자 규모, SNS 언급량도 비서남부지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
- 전남 서남부지역과 비슷한 환경의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찾아 본다면, 우선 지역특성을 살린 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모델의 구축이 필요함. 일본 세토우치의 ‘아트 아일랜드’, 이탈리아 친퀘테레의 개발 사례를 참고해 전남 서남부지역에 관광인프라와 콘텐츠 개발을 검토할 수 있음. 그리고 전남 서남부지역에도 관광권 개념을 도입하여 개별 지자체 단위가 아닌 공간관점에서 관광산업을 접근할 필요가 있음. 마지막으로 공공과 민간 간 효과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 일본 세토우치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주 카름스테이의 제주관광공사·마을·스타트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참고하여 전남 서남부형 민관협력 모델을 구상할 수 있을 것임.
- 이러한 전남 서남부지역의 현황과 국내외 사례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전남 서남부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은 비서남부지역과의 차이를 활용해 상호보완적 발전을 추구해야 함. 특히 목포를 거점도시로, 강진을 잠재적 부거점도시로 설정하고 지역 간 특화관광을 연계하는 전략을 통해 하나의 관광권으로 구성할 때, 서남부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산업 발전이 가능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