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ENG
  • 경제배움
  • Economic

    Information

    and Education

    Center

클릭경제교육(종간)
은행원
이효진/국민은행 을지로3가지점 계장 2010.08.30

 은행원이 하는 일은?
은행에 들어와서 곧장 보이는 출납 창구에서는 지점의 돈을 관리한다. 잔돈을 바꾸거나 손권을 바꿔주고, 지점의 자동화기기도 관리한다. 통장 입출금, 공과금 접수 등의 일도 하고 신용카드, 당좌, 급여이체, 외환업무도 한다. 대출계에서는 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신용을 평가해 대출 금액을 산정하고 연체를 관리한다. 상담창구에서는 고객에게 적합한 예금을 찾고 조언하며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지점이 클수록 업무가 세분화돼 있고 출장소나 작은 규모의 지점에서는 한사람이 몇 가지 일을 맡는다. 한편으론 새로운 법률이나 새로운 상품과 업무 등을 익히기 위해 시험도 준비하고 필요한 자격증도 따야 한다.


 은행원이 되려면?
성격이 밝고 사교적이어야 한다. 하루에 수십 명, 수백 명의 고객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업무 특성상 정형화된 일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도 발생하는데 이에 융통성 있게, 원만하게 대처하는 문제해결 능력도 필요하다. 흔히들 상경계열 전공이 금융권 특히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영업현장에서는 경영학이나 경제학에서 배우는 이론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사고가 더 도움이 된다. 비교적 취득하기 쉬우면서도 금융의 전반적인 부분을 공부할 수 있는 자산 관리사 같은 자격증도 있으면 플러스가 되겠지만 그보다는 방학 중에 파트타임이나 인턴 같은 현장 경험을 추천하고 싶다.


 은행원의 업무 시간은?
영업시간은 9시에서 4시까지지만 보통 8시 전에 출근하고 퇴근시간은 일정하지 않은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문을 내리면 은행원의 일이 끝나는 걸로 아는데 그렇지 않다. 문을 닫은 후에는 가장 먼저 시재를 맞춘다. 하루에도 시시각각 현금 보유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입·출금 업무를 정산해서 마감 금액과 보유 잔액이 맞는지 확인한다. 그러고 나서는 직원별로 맡은 업무를 마감한다. 기계에 모자라는 돈과 수표를 보충하고 타행 수표를 모아서 어음교환소에 보내고, 통장과 증서의 수를 확인하고, 업무 중에 미처 다 하지 못한 전산처리라든지 연체관리 등의 일을 한다. 그러고 나면 깜깜한 밤에 퇴근하기 일쑤다.


 은행원, 이래서 매력 있다!
상대적으로 여직원들이 일하기가 좋고 근속년수가 길다는 것 때문에 입사를 했지만, 일을 하면서는 고객을 상대하고 그들을 도와주고 필요를 채워준다는 것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도와드리면 먹을 것을 사다 주시거나 고맙다고 손을 잡아 주시기도 하는데 그럴 때 너무 기쁘다. 처음에는 고객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지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고객들에게 위로를 받기도, 힘을 얻기도 한다. 업무 중에서 영업이 힘들지만 재미있고 매력적이기도 하다. 나만의 영업 노하우와 세일즈 기법을 터득해 적용해 보면서 성취감도 느낀다.


 은행원이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는 초보사회인이라 조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는 사람, 팀워크와 열정을 가진 사람은 어딜 가도 사랑받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은행이 요구하는 스펙이나 자격증을 아는 것 보다는 선배들의 근무하는 모습을 영업현장에서 지켜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