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은 물류산업 혁신정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여러 면에서 변화를 가져왔고, 지속되는 변화로 사회의 관행을 바꾸고 있는 분야가 있음. 생활물류산업이 그중 하나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은 모임, 외식, 직접 쇼핑 등을 꺼리게 되었음.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온라인 전자상거래(B2C)를 비롯한 생활물류산업은 비약적으로 규모가 커지게 되었음. 물류산업 혁신은 다수의 중저숙련 인력이 고용되는 노동집약적 산업에 가까운 물류산업의 고용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그간 진행된 물류산업 기술혁신과 관련된 연구는 물류산업 혁신이 만들어낼 미래상, 편리성 차원에서 주로 연구되었고, 물류산업 혁신정책과 고용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을 수 없었음.
- 물류산업 혁신은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신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음. 물류산업 혁신으로 산업 성장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와 혁신에 따른 인력수요 감소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음. 즉, 디지털 전환에 따른 스마트화와 자동화 및 무인화는 생산성을 증가시켜 물류산업의 성장을 초래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물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수의 중저숙련 인력의 고용안정성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
- 물류산업 혁신이 물류 프로세스의 무인화를 포함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지만, 실제로도 고용이 줄었는지는 알 수 없음. 생산성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면 시장규모가 커져 고용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기 때문임. 물류산업은 진입이 어려운 구조이고, 전통적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분야이기 때문에 디지털 혁신을 통한 무인화가 인력난을 해소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였을 가능성이 있음. 스마트화에 따라 경쟁력이 높아진 기업은 오히려 고용 증가가 이루어질 수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어 고용 감소가 이루어질 수도 있음. 따라서 산업 단위 전반의 양적
고용효과는 실증작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음. 고용효과 점검에는 산업 특성도 고려됨. 덧붙여 해당 분야의 고용이 감소하더라도 밸류체인상의 연계 분야 혹은 관련 서비스 분야로 고용이 확대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고려 또한 필요함.
-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생활물류산업에 주목하여 물류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혁신 정책이 택배산업과 택배물류 터미널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향후 과제를 도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