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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비자정보광효율·수명성능 품질 차이 커
공균용 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 주임연구원 2015년 12월호




LED전구 19 종 품질 테스트


LED전구는 백열등, 형광등에 비해 수명이 길고 전력소비량이 적어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최근 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 LED전구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주요 핵심성능인 광효율과 수명성능에서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표시된 광속과 소비전력이 허용차 기준을 초과했으며,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확인됐다.


‘광효율’ 제품 간 최대 46% 차이 나


LED전구의 핵심성능인 광효율은 소비전력(W)당 광속(빛의 밝기, lm)을 나타내며, 광효율이 높을수록 동일한 전력 소비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LED전구 19개 업체의 19개 제품의 광효율을 비교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77.8~113.4lm/W로 나타나 제품 간에 최대 46%의 차이를 보였다. 19개 제품 중 루미앤(LL09L-5K) 제품이 113.4lm/W로 광효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LG전자(B1050EA3N61), 원앤원플러스(A19 SA 9W CW), 필립스코리아(LEDBulb 9-70W E26 6500K), 금호전기(LIL9.5K50) 등 4개 제품이 100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수명성능’ 제품별로 차이 두드러져


또 다른 핵심성능 중 하나인 수명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광속유지율과 수명가속을 비교 시험했다.


광속유지율은 초기광속(밝기) 대비 2천시간 점등 후의 광속을 백분율로 나타내며, 전구의 수명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한다. 수명성능이 현저히 떨어졌던 두영조명(L-LAMP/8W/6500K) 제품을 제외하고 제품에 따라 90~104%로 나타나 KS기준에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금호전기(LIL9.5K50), 롯데쇼핑(SLEL008-225NF0) 등 11개 제품은 100%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두영조명(L-LAMP/8W/6500K) 제품은 광속유지율이 45%로 확인됐으며, 제품에 표시된 9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기용품안전기준(광속유지율 기준 90% 이상)에 부적합했다.


수명가속 성능은 수명가속 조건(70°C)에서 1천시간 점등 후 전구의 광속유지율을 확인해 신뢰성과 내구성을 평가하는데, 성능 미달인 1개 제품을 제외하면 평균 74~102%로 나타나 광속유지율에 비해 제품별 차이가 컸다.


광속유지율이 100% 이상으로 나타났던 제품 중 금호전기(LIL9.5K50), 포스코LED(PBLAE093N3C0A), LG전자(B1050EA3N61) 3개 제품은 광속유지율에 이어 수명가속 성능도 100% 이상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수명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그중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두영조명(L-LAMP/8W/6500K) 제품의 수명가속 성능은 43%로 가장 낮았다.


연색성 최소 71~ 최대 89, 오스람코리아 제품 가장 우수


조명에 의해 보이는 색이 물체 본래의 색과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연색성은 높을수록 물체 본래의 색에 가깝게 보이며, 낮아지면 색상이 왜곡돼 보인다.


연색성 시험 결과에서는 제품별 최소 71에서 최대 89로 차이를 나타냈다. 오스람코리아(CLA60 9W/865) 제품이 89로 연색성이 가장 높았으며, 남영전구(BLAE08365D01A3), 루미앤(LL09L-5K), 원앤원플러스(A19 SA 9W CW) 3개 제품*은 75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KS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 KS 인증은 강제 사항이 아니며, 해당 제품은 KS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 아님.
** KS(한국산업표준) 연색성 기준: 75 이상
※ 광원별 연색성의 예: 태양광 100 > 백열등 95 이상 > 전구식형광등 70~80


지향각 클수록 빛이 넓게 퍼져, 롯데쇼핑·루미앤·이마트 제품 우수


빛이 퍼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향각은 넓을수록 빛이 넓게 퍼지며, 백열전구나 전구식형광등을 대체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용도의 조명으로는 지향각이 넓을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지향각은 제품별 124~314°로 나타났으며, 롯데쇼핑(SLEL008-225NF0) 제품이 314°의 넓은 지향각을 갖고 있었으나 중심부가 주변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웠고, 루미앤(LL09L-5K), 이마트(EMLDA7WCOAE2650K) 제품도 200° 이상의 넓은 지향각을 갖고 있었다.


안전기준에 부적합, 표시 허용차 벗어난 제품도 있어


감전 및 누전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절연내력을 시험한 결과, 코스모스전기(DI-LED8W), 포스코LED(PBLAE 093N3C0A), S&B(LEDEL8.5W-D-HE) 3개 제품은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서 개선 조치했으며, 코스모스전기는 해당 제품 단종 후 구조 변경 및 품질검사를 강화했고 포스코LED는 제품 개선 조치하고 현재는 단종 후 신규 모델로 변경한 상태다.


또한 코스모스전기(DI-LED8W) 제품은 광속에서, 삼양전기(LEDEL9.5WD-HE), 원앤원플러스(A19 SA 9W CW) 제품은 소비전력에서 표시 허용차 기준을 벗어났으며, 삼정전기(BLC-B8WD) 제품은 광속과 소비전력 모두에서 허용차 기준***을 벗어났다. 한편 점·소등 내구성과 전자파 내성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해 문제가 없었다.


*** 광속: 표시치의 90% 이상
소비전력: 표시전력의 ±15%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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