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바쁘다 - 환경부 폐자원에너지팀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은 쓰레기, 볏짚과 같은 농업 부산물, 축산분뇨와 같은 축산 부산물, 산림, 우뭇가사리와 같은 식물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는 거의 생산되지 않으나 인구밀도가 높다. 그러나 산림면적이 넓고, 3면이 바다로 폐자원과 바이오매스가 많이 생산될 수 있다. 폐자원과 바이오매스는 우리나라가 풍부하게 갖고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다 하여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5월19일 오후 8시. 퇴근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폐자원에너지팀 사무실은 무척 바쁘다. 날로 치솟는 국제 에너지 가격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하기 위한 방안으로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작년 3월 처음 폐자원에너지팀이 신설됐다. 폐자원에너지팀이 신설된 이후 팀원들은 밤잠을 잊으며 국내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우리 인류는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에 의존하여 현대문명을 이루었으나, 화석에너지 고갈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현대문명이 종말을 고할지도 모르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이고,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저감이 국가 과제임을 생각할 때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의 81%를 차지하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의 중요성을 두 번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 비전으로 천명됐다. 국가 비전 실천을 위한 과제의 하나로 ‘06년 말 현재 우리나라 총 사용 에너지 대비 2.24%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율을 ’30년까지 11%, ‘50년까지 20%로 증가시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 보급률을 총 사용 에너지와 대비하여 ’06년 현재 1.82%에서 ‘30년까지 7%, ’50년까지 10%를 보급해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 보급은 관련 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폐자원 분야는 지식경제부와, 바이오매스는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등의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폐자원 에너지화는 그동안 단순 소각 매립되어 처리되던 가정쓰레기 중에 탈 수 있는 쓰레기, 즉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하여 고형연료(RDF, Refuse Derived Fuel)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거나,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을 숙성시킬 때 나오는 바이오 가스로 전기나 열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시설의 확충,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지식경제부에서는 발전ㆍ 차액지원 등을 통해 협조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매스 에너지화는 산림 등으로 목재펠렛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채나 우뭇가사리 등으로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환경부가 총괄 계획을 발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등이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폐자원에너지팀은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는 크게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 중장기계획 수립,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 제조사업, 고형연료 제조사업 및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이다. 그 외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지도, 감독업무와 전국에 산재하여 있는 쓰레기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관리하는 업무이다.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중장기계획 수립은 가장 근엄한 표정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기형서기관이 담당하고 있다. 팀원 중에서 공무원 경력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최기형서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농업 부산물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정부 차원에서의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을 수립해 청와대에 보고한 바가 있으며, 금년에도 후속 조치인 실행계획을 마련을 위해 몇 개월째 주말 없이 근무하고 있다.
폐자원으로 연료를 만들고 이를 에너지화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사업(RDF)은 팀원 중 쓰레기처리 업무에 가장 오래 근무한 양경연사무관이다. RDF 생산에 소요되는 투자비를 확보하고, RDF 보급 확산을 위하여 RDF 품질기준 제정, RDF 보급 확대를 위한 각종규제 개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하수 슬러지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화 하는 사업은 공무원 연륜이 높고 항상 진중하신 이재덕사무관과 활달한 성격에 영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원더우먼 강승희주무관이 같이 수행하고 있다. 악취 등으로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유기성폐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의 업무가 그들의 주된 업무이다.
팀원 중에서 가장 막내, 또한 미모의 윤은정사무관은 공무원 경력이 많은 권태룡주무관과 함께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지도, 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근래에는 수도권매립지를 신재생에너지 생산 메카로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금년 6월이면 아빠가 되는 정범승사무관과 우리 팀의 만능엔터테이너 남궁선주무관은 전국에 산재하여 있는 쓰레기 소각 및 매립시설의 설치, 운영 감독업무를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혐오시설인 쓰레기처리시설 설치와 관련된 지역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쓰레기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 외에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파견나와 근무하는 전문가 그룹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환경부 폐자원에너지팀은 버려지는 쓰레기를 귀중한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마이더스의 손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쓰레기를 자원이라고 인식하고, 버려지는 모든 것을 에너지로 바꾸는 그날까지 환경부 폐자원에너지팀은 쉬지 않고 노력을 할 것이다.